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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주식을 하는 분이라면 액면가에 대해서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액면분할 또한 심심치 않게 보곤 하죠. 오늘 포스팅은 과연 액면분할이 무엇인지 쉬운 예를 들어가며 정리 해보겠습니다. 오늘 내용을 알아야 액면분할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있으므로 꼭 숙지해 두는 것이 좋겠죠.



일단 주식에서 말하는 액면분할은, 한정된 납입자금으로 증가 혹은 감소 없이 기존 가지고 있던 종목의 액면가를 분할하여 주식 총 개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가령 여러분이 소지하고 있는 주식이 액면분할에 들어간다고 가정합시다. 통상적으로 액면분할에 들어가면 호재로 작용될 수 있지만 그렇지도 않은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것이죠.



1. 삼성전자 액면분할 - 정의


내가 가지고 있는 쌍쌍바를 반으로 나누어 가른다면 2명이서 나누어 먹을 수 있지만 나 또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득인지 실인지 애매합니다.



삼성전자 액면분할 썸네일



물론 쌍쌍바를 2개로 나눌 수 있지만 3개, 4개로 나눔으로써 먹을 수 있는 사람의 수는 많아 집니다. 그러나 여전히 쌍쌍바를 나눌 수 있는 개수가 많아졌을 뿐 쌍쌍바는 그대로 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상황을 주식시장에 반영시켜 설명 드릴게요. 예를 들어 주당 300만원 거래가 되는 주식을 10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렇다면 총 3,000만원 이며 해당 주식을 액면분할 공시하여 1/10으로 줄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놀랍게도 10주였던 주식인 100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본래 자산은 큰 변동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주당 300만원 주식이 30만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액면분할 아모레퍼시픽



설명 드린 내용이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해프닝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에 주당 300만원 주식을 액면분할을 하기로 결정 하였는데요. 국내에서 아주 성공적인 액면분할의 사례로 꼽는 사건입니다. 당연히 이렇게 호재면 좋겠지만 반대로 주가가 추락할 수 있습니다. 주식수가 많아짐은 변수가 많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아모레퍼시픽은 결국 30%보다 낮던 개인투자자를 50%대로 늘리는 기염을 토해냈고 덕분에 주가까지 상승하여 액면분할에 성공적 이었습니다. 실제로 액면분할은 통상적으로 주식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황제주들이 실행합니다.



액면분할 이전에는 주식 거래 시 10주부터 가능했습니다. 물론 오늘날 삼성전자는 250만원의 자본이 있다면 1주를 구입할 수 있죠. 그러나 예전에는 10주부터 가능하다고 하였으니 최소 2,500만원 있어야 삼성전자 주식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액면분할이 시행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삼성전자 액면분할 거래



따라서 이렇게 부담스러운 1주 금액을 액면분할을 시행하여 그 부담을 줄이는 것이죠. 물론 한 주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지만 대다수 개인 투자자가 월급쟁이인 것을 감안하여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습니다.



2. 삼성전자 액면분할 - 장점


그렇다면 액면분할의 장점부터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앞서 말씀 드렸듯이 어디까지나 주당 가격을 분할한 것으로 기존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다만 기업의 입장으로 보면 주식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러다 이 또한 양날의 검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약 250만원 자본이 있어야 1주 매입을 할 수 있으나 이를 액면분할하면 25만원으로 충분히 삼성전자 주주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아모레퍼시픽 사례와 같이 액면분할을 통해 개인 투자자도 늘리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삼성전자 액면분할 - 단점


그러나 꼭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액면분할의 목적은 주식의 수를 늘리고 주가를 낮추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거래량이 많아짐에 따라 주가 변동 폭 또한 커지게 되어 평가절하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액면분할을 통해 주가 상승 등의 기대를할 수 있지만 추후 주가가 더욱 떨어지면 주식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경우 세력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데 최악의 경우 경영권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삼성전자 또한 액면분할을 검토 하였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시행 하지는 않았습니다.



4. 마치며


오늘 포스팅은 액면분할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는 액면병합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이 점을 숙지하시고 추후 투자전략을 계획할 때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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